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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정2

경남 화림동 계곡에서 만나는 고색창연한 정자들 경남 함양 화림동 계곡에서 만나는 고색창연한 정자 -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 글·사진 남상학 경남 함양의 화림동(花林洞) 계곡은 함양과 장수의 경계가 되는 육십령 고개 아래부터 시작되어 안의까지 이어지는 긴 계곡이다. 남덕유산에서 시작된 물길이 육십령 아래 함양군 서상면에서 남계천이 되어 서하면과 안의면을 차례로 지나 산청에서 경호강이 되었다가 진주로 흘러들며 비로소 남강이 된다. 간혹 안의계곡이라도 불리는 화림동 계곡은 물줄기 중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함양군 서하면과 안의면 일대를 이르는 이름이다. 화림동(花林洞)이란 이름처럼 예전에는 꽃과 나무가 많았던 곳이지만, 현재는 바로 옆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아름다움은 좀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17. 8. 31.
경남 함양의 산과 물 조망 명소, 금대산의 금대암과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경남 함양의 산과 물 조망 명소 - 금대산의 금대암과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 글·사진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지난 2003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됐다가 이태 전에야 복원된 경남 함양의 농월정. 정자는 월연암이라 이름 붙여진 거대한 바위를 딛고 서 있는데, 바위에는 물살이 씻고 깎아 만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가득하다. 지리산은 ‘몸으로 만나야 하는’ 산입니다. 지리산의 능선으로 들어가 안개로 휘감긴 이른 새벽, 혹은 은하수가 쏟아지는 여름밤에 두 발로 산을 딛고 서봐야 지리산을 비로소 알 수 있지요. 지리산을 보려면 산이 드러내는 경관뿐만 아니라, 그 산 안에 든 스스로의 모습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이며 고된 종주로 딱딱해진 근육, 길고 짙은 숲에서의 청량.. 2017.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