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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마을3

삼라만상 다 모인 신비의 월출산 영암 월출산 삼라만상 다 모인 신비의 산 한국관광공사 / 사진=여행작가 박동식 ▲ 월출산 자연관찰로 월출산처럼 사람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산도 드물 것이다. 보통의 산들은 다른 산맥과 능선이 이어지는 형세지만 월출산은 주변에 아무런 산이 없어 마치 거대한 기암괴석의 바위산을 뚝 떼어놓은 듯한 형상이다. 때문에 장중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명산이다. 월출산은 예부터 남한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했다. 최고봉은 809m의 천황봉이며 면적은 56.1㎢로 규모면에서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풍부한 암석 노출지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암석 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계는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는.. 2010. 10. 11.
영암 월출산,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같은 산 영암 월출산 나신의 황홀경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같은 산`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 남도를 향해 달려온 부드러운 연봉들이 바다에 가로막혀 용틀임하다, 영암(靈巖)들판에 우뚝 솟는다. 편편한 들판 한가운데 불쑥 솟은 바위산은 신비스러움 기운을 뿜어낸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 매월당 김시습은 "남쪽 고을의 한 그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고 노래하며 "남쪽에 제일 가는 그림같은 산"이라 칭송했다. 고산 윤선도는 기이함과 웅장함을 극찬하며 구름에 걸친 월출산을 '선경(仙境)이라 했다. 영암땅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월출산에 깃드는 여명을 바라보고 하루를 시작하고 밤에는 월출산에서 떠오른 달을 보며 잠자리에 든다고 할 정도로 월출산은 떼 놓을래야 뗄 수가 없.. 2010. 3. 31.
영암 월출산, 절벽 위 ‘무소유 암자’… 산과 하나되네 전남 영암 월출산 절벽 위 ‘무소유 암자’… 산과 하나되네 박경일 기자 ▲ 월출산 노적봉 아래 아슬아슬 매달린 암자 상견성암. 조선후기 문인화가 이하곤은 호남지방을 여행하고 지은 기행문 ‘남유록’에 남긴 시에서 상견성암을 ‘가파른 절벽 위에 풍경처럼 매달린 절’이라고 했다.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영암 사람들은 이곳에서 보는 열사흘 달이 뜨는 모습이야말로 ‘월출산 최고의 풍경’이라고 했다. 전남 영암에 대해 말하자면, ‘달(月)’을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영암에서는 모정마을의 운치 있는 정자 풍영정 위에도, 선암마을의 초가지붕 위에도 희고 맑은 달이 떠오릅니다. 달이야 다른 곳에서도 매양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영암에서 만나는 달은 어쩐지 다른 곳에서 보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한 번이라도 영암 땅에서.. 201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