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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2

제천 청풍호, ‘악어산’서 내려다본 비경 제천 청풍호 ‘악어산’서 내려다본 제천 청풍호 비경 산자락을 ‘엉금엉금’ 오르니 물만난 악어떼가 ‘우글우글’ 박경일 기자 ▲ 악어산에서 내려다본 청풍호. 발아래로 월악산에서 내려온 능선의 긴 자락들이 마치 악어떼가 물을 마시러 나온 듯 펼쳐지면, 그제야 ‘악어산’이란 이름에 무릎을 치게 된다 ▲ 청풍호 주변에는 저마다 새잎을 내는 시기가 다른 수목들이 한데 어우러져 회화와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충주호. 제천쪽에선 청풍호라고 부르는 호수에는 악어가 있고, 봉황도 있습니다. 뜬금없이 웬 악어와 봉황이냐고요? 다름 아닌 충주 월악나루 뒤편 월악산 자락의 ‘악어산’과 제천 청풍면의 ‘비봉산’을 일컫는 말입니다. 둘 다 해발 500m 남짓한 산인데 ‘악어산’은 정상에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진 호수에 잠긴 산자락이.. 2010. 4. 29.
단양 ‘야경팔경’ 속으로의 신선 여행 충북 단양 단양 ‘야경팔경’ 속으로의 신선 여행 - 어둠이 빚은 화폭에 빛으로 그린 산수화 -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짙은 어둠 속에서 도담삼봉이 새로 설치된 경관조명을 받아 하얗게 떠올랐다. 조명을 받은 도담삼봉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은, 밝은 빛보다는 주위를 다 지워버리는 어둠 덕이 더 큰 듯하다. 불을 켜자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던 도담삼봉이 환하게 빛을 받아 떠올랐습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던 여름 해가 서쪽 산을 넘어가고 어둠이 천천히 내려앉을 무렵이었습니다. 남한강의 부드러운 물살에 유유하게 떠 있는 도담삼봉 3개의 봉우리와 중앙봉에 세워진 수각(水閣)이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났습니다. ‘아’ 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지난 8일 충북 단양의 이른바 ‘단양팔경’의 첫머리로 꼽히는 도담삼봉.. 2008.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