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담1 설악산 르포, 비선대~마등령~오세암~봉정암~구곡담~백담사 1박2일 산행 [단풍산행] | 설악산 르포 황폐함 속에서도 설악의 가을은 익어가고 있다 비선대~마등령~오세암~봉정암~구곡담~백담사 1박2일 산행 호젓한 소나무 숲길에는 부지런한 산보객과 등산객들이 벌써 비선대에서 내려서고 있다. 옥빛 물이 흘러내리는 와선대와 비선대는 한여름 더위가 언제였냐는 듯 가을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다. 장군봉과 적벽을 비롯한 설악의 침봉들은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그 반짝이는 벽에 빨려든 클라이머들은 수직벽을 거슬러 파란 하늘 향해 한 발 한 발 올라서고 있다. “역시 설악이야, 설악….” 비선대휴게소에 도착하자 업무상 여름 내내 해외 트레킹을 다녔던 김덕환씨(동국대 OB)는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골짜기, 깨끗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계류를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수시로 감탄사를 터뜨린다. 반짝이.. 2008.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