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씨 종택1 전남 보성 강골마을, 세월이 멈춘 그곳 ‘잃어버린 시간 여행’ 전남 보성 강골마을 ‘잃어버린 시간 여행’ 세월이 멈춘 그곳, 내게 돌아오라 손짓하네 박경일기자 ▲ 강골마을 뒤편의 유려하게 휘어진 고샅길로 들면 빼어난 정취를 가진 정자 ‘열화정’을 만난다. 담 너머로는 대숲이 울창하고 담 안쪽으로는 300년이 훌쩍 넘은 아름드리 동백들이 하늘을 가린다. 이즈음 열화정에는 동백꽃이 만개해 정자 앞마당과 연못은 선혈처럼 붉은 동백꽃으로 가득하다. 전남 보성의 강골마을. 이곳은 시간이 멈춰진 곳입니다. 고색창연한 한옥과 돌담 골목, 바람에 쏴아 하는 소리를 내는 대숲과 수백년을 자란 굵은 소나무…. 마을의 시간은 아마도 30∼40년 전쯤에서 멎은 듯합니다. 강골마을 수원댁 대청마루 벽에 걸린 낡은 괘종시계처럼 말입니다. 길이 들어 자르르 윤기가 도는 툇마루에 올라앉은 흰 .. 2009.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