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마을1 전북 완주공기마을 숲길’, 편백향(香) 가득 ‘수직의 자유’ 전북 완주 공기마을 ‘숲길’ 편백향(香) 가득 ‘수직의 자유’ 박 경 일 기 자 ▲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은 그저 걷기만 하는 숲이 아니다. 빽빽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짙은 나무향으로 샤워를 하면서 머물러 쉬거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그런 숲이다 이곳은 온통 ‘수직의 세상’입니다. 질서정연하게 대오를 이룬 편백나무들이 곧게 서서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숲. 그 숲 한가운데에는 ‘갈 지(之)’자로 비탈을 누인 제법 긴 오솔길이 놓여 있습니다. 그 길에 들어 치솟은 편백숲 사이를 걷노라면 ‘곧은 것’의 아름다움과 함께 수직의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여기다가 건강한 나무가 뿜어내는 짙은 향기와 발바닥으로 온전히 전해지는 폭신한 흙길의 감촉까지 보태집니다. 곧은 나무들이 숲을 .. 2010.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