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나라1 <서민식당> 엄마랑 아들이 손질하고 구워주는 곱창집 서민식당발굴기 엄마랑 아들이 손질하고 구워주는 곱창집 글 이정훈(월간외식경영 외식콘텐츠마케팅연구소 실장) 사진 변귀섭(월간외식경영 기자) 젊은 소리꾼 남상일의 창작 판소리 가운데 '노총각 거시기가’가 있다. 중간쯤 "달밤에 곱창으로 줄넘기 하고 앉아있는 소리 하고 있네”라는 아니리가 나온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레 곱창으로 줄넘기 하는 모습이 연상되고, 다음 순간 풉~ 웃음을 뿜게 된다. 풍자와 해학을 본령으로 하는 판소리의 힘이다. 한참 웃고 나면 허기가 돌면서 곱창에 소주 한 잔 생각이 절로 난다. 도봉구 는 꼼꼼하게 직접 손질한 양질의 곱창을 파는 서민형 곱창집이다. 작고 소박해도 손맛 빼어난 곱창집 시골서 상경해 만두 집에서 일하는 ‘거시기’라는 노총각은 돈도 빽도 없다. 있다면 순박하고 착한 심성.. 2017.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