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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지천2

정선 구미정계곡과 사을기 마을 정선 구미정계곡과 사을기 마을 뼝대와 물굽이가 만들어내는 풍경 글, 사진 : 장태동(여행작가) ‘이 봉우리에서 저 봉우리로 빨랫줄을 걸어도 된다’는 말이 전해지는 정선 두메산골. 좁은 도로를 구불구불 따라가다 만난 구미정계곡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산 위에 자리한 사을기마을에서 한눈에 굽어보는 구미정계곡은 압권이다. 참! 아름답다. *하늘로 솟은 기암절벽 아래로 계곡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른다. 아홉 가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두메산골 정선에서도 북쪽으로 더 올라가야 하는 산중 오지에 아름다운 풍경이 숨어 있다. 아홉 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구미정계곡이 그곳이다. 조선 숙종 때 공조참의를 지낸 이자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 구미정(九美亭)이라는 정자를 세웠다. 그는 정자를 세우.. 2013. 8. 5.
강원 정선 골지천 구미정, 세상을 버리고 선경(仙境)을 얻다 강원 정선 골지천 구미정 세상을 버리고 선경(仙境)을 얻다 글·사진 : 박경일 기자 ▲ 강원 정선군 임계면 사을기 마을에서 단봉산 자락을 넘는 소특재 고개의 암봉 위에 올라 내려다본 골지천과 구미정의 모습. 너른 암반과 맑은 물, 호젓한 정자가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모름지기 조정의 사색당파 싸움에 진력이 나서 관직을 사임하고 물러난 처지라 하더라도 말년에 이런 곳을 찾아들었다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강원 정선군 임계면 봉산3리. 그곳에 골지천의 물소리와 바람이 지나가는 정자 ‘구미정(九美亭)’이 서있습니다. ‘구미(九美)’라면 아홉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일컫는 것이지요. 보통 선비들이 은거를 위해 지은 정자에 편액을 걸자면 옛 고사에서 그럴듯한 명문을 따오거나 따르고자 하는 뜻을 .. 201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