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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당2

고산 윤선도의 문향(文香) 가득한 섬, 보길도 보길도로 떠나는 문학여행 고산 윤선도의 문향(文香) 가득한 섬, 보길도 글·사진 남상학 ▲보길도 세연정 윤선도의 고향 해남 녹우당을 거쳐 마지막 삶을 누렸던 보길도. 세상에 곧은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돌아온 것은 외로운 유배 생활뿐이었던 윤선도(1589~1671). 그에게 보길도는 고독함까지도 감싸 안아주는 그만의 유토피아가 아니었을까. 한때는 정치인으로서 난정(亂政)을 바로잡고자 상소를 올렸으나 오히려 유배되고, 왕명으로 복직되었어도 중상모략으로 또다시 유배 생활을 했던 윤선도. 강직하면서도 글과 풍류를 알았던 그의 유토피아를 찾아 남쪽 바다 보길도로 간다. 보길도는 해남 송지면 갈두리 땅끝항에 도착하여 노화도 산양진항까지 운항하는 철선을 타고 30여 분 달리면 노화도에 닿는다. 여기서 승용차로 노화.. 2022. 2. 11.
보길도, 고산의 발자취를 따를까 해안 경승에 취할까 보길도 고산의 발자취를 따를까 해안 경승에 취할까 한국관광공사 / 사진촬영 : 여행작가 유연태 ▲ 완도타워에서 본 다도해 노화도의 이목항과 보길도의 청별항 사이에는 2008년 개통된 보길대교(길이 620m)가 놓여 있다. 이 교량의 등장으로 보길도를 찾는 여행객들은 노화도까지 아울러 돌아볼 수 있게 됐다. 해남군 땅끝마을 선착장, 완도군 화흥포항에서 노화도행 카페리가 하루 10여 차례 왕복 운항된다. 해남에서 배를 탄다면 노화도 산양진항, 완도에서 출발한다면 노화도 동천항에 닿는다. 과거 보길도 청별항까지 배를 타고 갔던 시절에 비하면 승선 시간이 20∼30분 정도는 줄어들었다. 어느 곳으로 입도하건 보길도로 가기 위해서는 노화도를 관통한 다음 보길대교를 건너야만 한다. ▲ (좌)완도 화흥포항 (우)해남.. 201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