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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정2

충북 괴산,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자취를 찾아 충북 괴산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자취를 찾아 글·사진 남상학 ▲도로변에 새운 홍범식 고택 표지판 산고수청(山高水淸) 의 고을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일대에는 소설 을 지은 벽초(璧初) 홍명희(1888~1968)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항일 독립만세 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렀고, 언론인, 소설가,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한 선생은 월북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름조차 입에 올리면 안 되는 월북 문인이 되었다. 월북 문인 해금 조치에 따라 1980년대 중반 국내에 다시 소개된 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명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산천, 괴산 읍내 일대에는 홍명희 생가를 비롯하여 그가 살았던 옛집, 제월대와 절벽 위 ‘고선정’이라는 정자에 그의 자취가 남아 있다. 홍범식 고택인가,.. 2015. 3. 9.
안동 정자 기행, 자연을 탐하던 선비들의 로망 안동 정자 기행 자연을 탐하던 선비들의 로망 글. 사진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 위쪽으로는 너럭바위에 비단치마처럼 펼쳐지는 물길을, 아래쪽으로는 제법 힘찬 폭포를 거느리고 있는 안동시 길안 면의 만휴정의 그윽한 정취. 담쟁이와 푸른 이끼를 두른 호젓한 정자는 늘 열려 있어 누구나 누마루에 앉아 잠깐이나마 이 풍경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조용히 흘러내린다 해서 ‘묵계(默溪)’라 이름 붙여진 물길을 따라 오르다가 딱 마주친 정자의 그윽한 자태에 가슴이 다 두근거렸습니다. ‘저물 만(晩)’에 ‘쉴 휴(休)’를 현판으로 내걸고 있는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의 정자 만휴정(晩休亭). 발치에는 제법 힘찬 폭포를, 위로는 너럭바위를 비단처럼 휘감는 물길을 두고 자연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단아한 정자의 풍광을.. 201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