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순대국밥1 칠곡 순대국밥, 진한 국물만큼 넉넉한 주인장의 정성 칠곡 순대국밥 진한 국물만큼 넉넉한 주인장의 정성 글, 사진 : 정철훈(여행작가) 국은 우리네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먹을거리 중 하나다. 고대 중국인들은 국과 밥을 음과 양에 비유하며 그 조화를 중요시했는데, 중국 고대 지배계급의 관혼상제 예법을 적은 《의례》에도 이 같은 내용이 기록돼 있다.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조선시대 상차림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탕반, 즉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국밥이 존재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 어른 팔뚝만 한 칠곡 순대 * 배고팠던 서민들의 푸짐한 한 끼 식사 밥과 국. 이 둘은 우리 식문화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이다. 밥상을 함께하는 이들이 공유하는 찬이나 찌개와 달리, 국은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놓이는 게 일반적이.. 201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