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김시습의 흔적1 ‘신라 고도(古都)’의 신록엔 ‘조선’이 숨쉬고 있었다. 경북 경주 ‘신라 고도(古都)’의 신록엔 ‘조선’이 숨쉬고 있었다 조선의 자취를 찾아… 색다른 경주 여행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옥산서원 앞을 휘감고 흐르는 자계천변에는 수백년 묵은 아름드리 거목들이 어둑한 숲을 이루고 있다. 자계천의 암반을 흘러내리는 자그마한 폭포와 물길을 건너는 다리, 그리고 순백으로 피어난 이팝나무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정취를 더하고 있다. 옥산서원으로 드는 길은 수백년이 넘은 회화나무와 굴참나무, 향나무들이 숲을 이뤄 그야말로 울울창창합니다. 서원 앞을 흘러내리는 물에는 자줏빛(紫) 시내(溪)라 해서 ‘자계천’이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천변에는 지금 이팝나무꽃이 소담스레 피어 온통 흰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자계천 물줄기가 바위 사이로 자그마한 폭포를 이뤄 흘러내리는데, 그 개.. 2009.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