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의 '삼부연'1 겸재 정선이 그린 철원 삼부연(三釜淵) 겸재 정선이 그린 철원 삼부연(三釜淵) 화폭에 담은 절경(絶景), 30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조선일보 이한수 기자 *철원 삼부연 폭포(왼쪽) 정상에서 보면 가마솥 같은 못 세 개가 펼쳐진다. 삼부연(三釜淵)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다. 겸재 정선은 300년 전 이곳을 찾아 산수화 ‘삼부연’(오른쪽)을 그렸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 강원도 철원군청에서 삼부연로를 따라간다. 자동차로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길가에 장쾌한 폭포가 나타난다. 높이 20m에서 흘러내린 물이 깊고 넓은 못을 이뤘다. 삼부연(三釜淵)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천 년 동안 마른 적 없었다는 폭포다.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이 못에 살던 이무기 세 마리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한다. 겸재 정선(1676~1759.. 2016.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