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봉산1 강촌 검봉산, 소슬바람 부는 낙엽길… 가을과 겨울 사이를 오르다 강촌 검봉산 소슬바람 부는 낙엽길… 가을과 겨울 사이를 오르다 글·사진 = 엄주엽기자 ▲검봉산 정상 ▲ 강선봉에서 검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 거대한 토성(土城) 위를 걷는 기분이다. 검봉산 능선길은 마치 사람들이 쌓은 듯 높고 가파른 토성 같은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이 능선길을 걷는 맛이 일품이다. ▲ 강선봉을 오르는 중간에 만나는 고사목. 춘천 방향의 전망이 좋다. ▲ 봉화산 아래 구곡폭포. 한 겨울에는 빙벽등반의 명소다. 춘천 가는 열차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7080세대’들에게는 경춘선의 추억이 아련할 것이다. 당시에는 서울을 벗어난다는 게 경춘선으로 대성리와 강촌이 고작이었다. MT하면 으레 거기였고 그래서 ‘해방구’같은 느낌으로 남아있다. 옛 흑백 TV에서 .. 2009.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