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춘문1 경복궁,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 조선의 으뜸 궁궐 글·사진 남상학 경복궁은 1395년에 창건된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법궁이란 왕이 거처하는 궁궐 가운데 으뜸이 되는 궁궐을 가리킨다.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대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서울) 도시 계획의 중심이기도 하다. 정도전(鄭道傳)이 지은 ‘경복(景福)’이란 이름에는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져 270여 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 고종 4년(1867)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되었다. 당시 경복궁에는 왕과 관리들이 업무를 보던 외전과 궐내 객사들, 왕과 왕비 및 궁인들의 생활을 위한 전각들, 휴식을 위한 정원 등 500여 동의.. 2022.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