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볼거리1 거제, 남해 절색 해금강 품은 한려수도의 맏형 경남 거제 남해 절색 해금강 품은 한려수도의 맏형 르포라이터 민병준 ▲ 거제도 최남단의 여차~홍포 간 해안도로는 지중해 어느 해안에 비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풍광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예로부터 유배지로 이름이 높았지만, 임진왜란 당시엔 조선의 함대가 왜군의 함대를 맞아 싸운 호국의 현장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눈을 놀라게 하는 자연풍광도 나그네의 눈길을 빼앗는다. 눈이 시린 쪽빛 바다엔 거센 바닷바람과 파도가 다듬은 기묘한 모양의 섬과 바위들이 넘쳐나고, 봄이면 핏빛 동백꽃이 팔색조를 부르는 섬. 바로 거제도다. 남해의 큰 섬, 거제도(巨濟島)로 들어서려면 통영에서 거제대교를 건너야 한다. 통영과 거제도 사이의 좁은 해역인 견내량(見乃梁)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 함대의 서.. 2009.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