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관음사1 개성 관광 - 1시간 거리 오는데 55년이 걸렸습니다 개성관광 1시간 거리 오는데 55년이 걸렸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그 곳 개성관광 ‘활짝’ 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황진이가 머리카락에 먹을 적셔 쓴 글이 있다는 용바위에 오른 관광객들이 박연폭포를 바라보고 있다. 겨울철이라 폭포의 물줄기는 다른 계절만 못하지만, 잔설이 남아있는 못으로 내리꽂히는 물소리가 제법 웅장하다 북녘의 개성 땅이 이렇듯 가까울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80㎞. 남쪽과 북쪽의 출입국 수속시간을 제외한다면, 잘 포장된 도로를 타고 1시간 안쪽에 내처 달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짧은 물리적인 거리’와 ‘끝이 보이지 않는 이념의 거리’와의 차이 탓에 혼돈스럽습니다. 서울과 개성을 잇는 도로 위에서 이렇듯 쉽게 가닿을 수 있는 곳을 55년동안 문을 닫아걸고 있었다는 사실이 허탈해.. 2008.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