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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쟁박물관3

강화전쟁박물관, 강화의 전쟁 역사가 한 눈에 강화전쟁박물관 강화의 전쟁 역사가 한 눈에 글·사진 남상학 강화도는 서해에서 한강을 통해 서울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 세 강이 휘돌아가는 지점으로 지리적 조건이 전략적 요충지였다. 따라서 강화도는 역사의 고비 때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거점이며, 전초기지가 되었다. 고려 시대 대몽 항쟁기 궁궐터, 17세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관련 유적, 19세기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을 치렀던 조선의 군 요새들이 즐비하다. 지금도 강화도는 북녘땅이 중립 수역 건너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강화전쟁박물관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전초기지에 강화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존의 강화역사관을 리모델링하여 2015년 4월 17일 개관했다. 강화대교 건너 좌측 강화 갑곶돈(사적 제306호) 내.. 2022. 10. 1.
갑곶돈대와 강화전쟁박물관 갑곶돈대와 강화전쟁박물관 한강 길목에서 강화해협을 지키던 요새(要塞) 글·사진 남상학 강화도는 역사가 시작된 섬이다. 단군왕검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늘 제사를 지낸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숱한 역사가 펼쳐졌다. 또 외국의 문화가 바닷길을 통해 육지로 들고 나던 관문이기도 했다. 서해안 한강 어구에 자리한 강화도는 지리적으로 수도 방어의 요충지였다. 삼국시대에는 한강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교두보였으며, 고려의 서울인 개성과 조선의 서울인 한양과 가까이에 있어 외세와 자주 충돌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려 때는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겨와 39년간 항몽의 시간을 보냈으며, 조선 시대에는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겪고 구한말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를 거쳤다. 염하의 활약은 조선 말기에 빛을 발한다. 이곳에서 .. 2022. 9. 19.
강화도조약 현장, 그림 같은 소나무숲길 아래 켜켜이 쌓인 고난의 무늬 강화도조약 현장 그림 같은 소나무숲길, 그 아래 켜켜이 쌓인 고난의 무늬 강화도= 이한수 기자 ▲ 강화대교 지나 읍내 방향으로 간다. 삼거리에 있는 서문에서 길을 건넌다. 성곽 안쪽에 네모난 돌이 서 있다. '연무당 옛터'라고 새겼다.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곳이다. 잔디밭 터만 남았다. 흔히 불평등조약이라 한다. 일제 침략이 여기서 비롯됐다 한다. 설명문에도 그렇게 적혀 있다. 이 섬은 켜켜이 쌓인 지층(地層)이다. 어떻게 자르든 아픈 역사의 무늬가 나타난다. 이번엔 1876년에서 베어내기로 한다. 이해 2월 26일(이하 양력) 강화도조약(한일수호조규)이 체결됐다. 강화대교 지나 읍내 방향으로 간다. 삼거리에 있는 서문에서 길을 건넌다. 성곽 안쪽에 네모난 돌이 서 있다. '연무당 옛터'라고 새겼다. 강화.. 2017.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