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1 2011 서울신문 시 당선작 : 새장 - 강정애 [서울신문 2011 신춘문예-시 당선작] ] 새장/강정애 나무 밑 떨어진 이파리들은 모두 누군가 한 번쯤 신었던 흔적이 있다 낡은 그늘과 구겨진 울음소리가 들어있는 이파리들 나무 한 그루를 데우기 위해 붉은 온도를 가졌던 모습이다 저녁의 노을이 모여드는 한 그루 단풍나무 새장 새들이 단풍나무에 .. 2011.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