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릉여행2

강릉 여행, 커피향과 솔향, 바다향에 취하다. 강릉여행 커피향과 솔향, 바다향에 취하다. 글·사진 남상학 강릉은 산,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높고 험한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뻗어 깊고 수려한 계곡이 일품이다. 오대산 진고개에서 발원한 연곡천을 따라 소금강계곡을 내려오면, 아름다운 경포호수 주변으로 율곡 이이와 허균 · 허난설헌 등 굵직한 역사의 이야기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또, 경포해변에서 남으로 내려오면 그윽한 소나무 향기와 진한 커피향기를 맡을 수 있고, 푸른 바다를 끼고 정동진 · 옥계항에 이르는 동안 주변 해안 절경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그런가 하면, 활력 넘치는 주문진 시장, 강릉 중앙시장, 초당마을에서 강릉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권역별로 나누어 강릉의 멋과 맛을 찾아가 본다. ●대관령권 대관령 옛길 .. 2024. 3. 13.
시반사우(詩伴四友)의 강릉 나들이, 옛 시인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진한 감흥에 젖다 시반사우(詩伴四友)의 강릉 나들이 옛 시인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진한 감흥에 젖다 글과 사진 : 혜강 남상학 * 강릉 카페거리가 있는 안목항 해변에 설치한 커피 열매 조형물 지난 10월 25일, 가을 햇볕이 따스한 날, 시반사우(詩伴四友)들이 강릉 나들이에 나섰다. 강릉에 머물고 있는 향산 유화웅(向山 劉和雄)의 초청으로 부암 이충섭(富岩 李忠燮), 성포 최복현(星浦 崔福鉉), 혜강 남상학(惠江 南相鶴) 세 사람이 11시 경 KTX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했다. 본래는 10시에 출발하려 했으나 좌석이 없어 한 시간 뒤에 출발하는 열차를 겨우 탈 수 있었다. 시 쓰는 사람들이 대체로 규모가 없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 해도, 가을 한 철 성수기를 감안하여 미리 예약을 했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러나.. 2018.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