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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구곡3

괴산 갈은구곡, 신선들의 별장에 들다 괴산 갈은구곡 신선들의 별장에 들다 제1곡 갈은동문서 제9곡 선국암까지 비경의 골짜기 글∙사진 신성순 여행작가 * 제1곡 : 갈은동문 앞 계곡 * * 제2곡 갈천정은 갈천민이 은거했던 곳이다 * 우리나라에는 구곡(九曲)이라는 별칭이 붙은 계곡이 많다. 아홉이라는 숫자를 신성시한 선현들이 아름다운 계곡마다 아홉 굽이의 절경을 정하고 구곡시를 읊었던 것이다. 특히 충북 괴산군은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쌍계)구곡, 연하구곡, 갈은구곡, 고산구곡, 풍계구곡 등 무려 7곳의 구곡을 거느린 구곡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 가운데 연하구곡과 풍계구곡은 댐 건설로 수몰되어 이제는 만날 수 없지만……. 현재 남아 있는 괴산의 구곡 중에 갈론 마을 상류에 있는 갈은구곡은 바깥 세상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비경 지대다. 갈.. 2010. 7. 21.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숲터널 아래 전설 품은 괴산호 괴산 산막이옛길 숲터널 아래 전설 품은 괴산호(湖), 걸을수록 점입가경 - 걸음에 숲 또 한걸음에 호수 또다른 한걸음에 바람 - 박 경 일 기 자 ▲ 괴산호를 끼고 산허리를 따라가는 산막이 옛길은 제주 올레길을 연상케할 정도로 정취가 빼어나다. 옛길을 걷던 여행객이 고공전망대에서 괴산호를 내려다보고 있다. 벼랑에 설치된 고공전망대는 바닥이 투명 유리로 돼있어 올라서면 발 끝이 간질간질하다. 그 길에 올라서자 길 위로 제주의 올레길이 또렷하게 겹쳐졌습니다. 적당한 오르내림으로 나무덱 길은 부드러웠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풍경은 빼어났습니다. 활엽수 숲은 또 어찌나 짙던지요. 타박타박 걷는 동안에는 몸과 마음이 다 그 길에 바쳐졌습니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 괴산을 흘러가는 달천을 가둔 괴산호로 앞이.. 2010. 7. 16.
유·유·자·적, 충북 괴산 9곡(九曲) 기행 충북 괴산 유·유·자·적 충북 괴산 9곡(九曲) 기행 - 하늘과 바람과 물, 이것으로 족하다 글 사진=문화일보 박경일기자 ▲ 충북 괴산 화양구곡의 금사담. 뒤로 보이는 한옥이 우암 송시열이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하던 암서재다. 암서재에 들어 밖을 내다보는 시야도, 반대로 밖에서 암서재를 바라보는 풍광도 어느 것이 더 낫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나다. 어찌 이런 자리를 찾아냈을까. 안목이 감탄스러울밖에…. 충북 괴산에는 도처에 ‘구곡(九曲)’입니다. 알려지기로는 화양구곡이 으뜸이지만, 선유구곡도 못잖습니다. 거기다가 쌍곡구곡과 갈은구곡에다가 괴강줄기를 따라 이름 붙여진 고산구곡까지 합한다면 괴산 땅에는‘구곡(九曲)’으로 이름 붙여진 맑은 물 흐르는 수려한 계곡이 무려 다섯 개나 있는 셈입니다. 아시다시피 .. 200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