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시1 갈대의 시 / 김선태 <시> 갈대의 시 - 김선태 황량하다*고 너는 소리칠래 버릴 것도 추스를 것도 없는 빈 들녘 바람이 불면 외곬으로* 쓰러져 눕고 다시 하얗게 흔들다 일어서는 몸짓으로 자꾸만 무엇이 그립다 쉰 목소리로 오늘도 그렇게 황량하다고 너는 소리칠래 소리쳐 울래 외롭다고 너는 흐느낄래 .. 2020.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