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호명산1 가평 호명산, ‘어흥~’ 호랑이 노닐던 산길따라 어슬렁 경기도 가평 호명산 ‘어흥~’ 호랑이 노닐던 산길따라 어슬렁~ 글·사진 엄주엽 기자 ▲ 호명호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명산 능선. ▲ 안전유원지 코스의 휴게터에서 내려다본 청평댐. ▲ 호명산에서 장자터로 가는 능선길 중 한 장면. 한북정맥의 지맥을 통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길은 옛적에 태백산 호랑이가 이곳까지 어슬렁거렸을 법하게 숲이 우거지고 호젓하다. 우리나라에는 호명산(虎鳴山)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 군데 있다. 말 그대로 ‘범 울음소리’라는 의미인데, 경기 가평과 파주 그리고 충북 단양 부근에도 같은 이름의 산이 있으며 아마도 전국적으로는 더 많을 것 같다. 이 산들은 모두 높지가 않은데, 이는 예전에 우리나라에선 민가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릴 만큼 그 수가 적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008.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