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마을1 경남 남해, 한려수도 파란 바다를 빛내는 나비 한 마리 경남 남해 한려수도 파란 바다를 빛내는 나비 한 마리 르포라이터 민병준의 향토기행 나비다. 지형도를 놓고 가만히 살펴보면 남해군(南海郡)은 한 마리 나비를 닮았다. 하지만 남해도(南海島)만으로는 불완전하다. 동쪽이 허전하다. 서쪽 날개와 동쪽 날개의 이런 불균형은 창선도(昌善島)가 연결됨으로써 완성된다. 그 역할을 지족해협에 놓인 창선교가 맡는다. 이렇게 해서 남해군은 한려수도 파란 바다를 수놓은 한 마리 아름다운 나비로 완벽하게 변신하게 된다. ▲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엔 전통 원시 어업의 하나인 죽방렴이 20여개 남아 있다.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인 자암(自菴) 김구(金銶·1488-1534)는 남해로 유배 왔다가 남해를 ‘한 점 신선이 사는 섬’이란 뜻으로 일점선도(一點仙島)라고 .. 2008.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