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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다랭이마을2

남해의 4월, 꽃소식 몸 달아 달려간 남녘… 봄바다에 ‘눈 멀다’ 남해의 4월 꽃소식 몸 달아 달려간 남녘, 봄바다에 ‘눈 멀다’ 하동·남해·사천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남해도 본섬과 창선도 사이 지족해협의 바다가 낙조의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가운데 죽방렴에서 멸치를 건져낸 어부가 포구로 돌아가고 있다. 죽방렴은 V자로 말목을 박아 그물을 설치해 안으로 드는 잔고기를 잡는 원시어업방식. 옛 어로방식을 이어 오는 어업 문화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산란기인 이즈음은 근해에서의 멸치잡이가 금지되지만, 죽방렴이나 정치망으로 잡는 건 허락되고 있다. 그래서 이맘때 남해에서는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토실토실 오른 멸치맛을 볼 수 있다. 올해 봄꽃 개화는 두서가 없기도 하거니와 꽃소식의 북상 속도도 따라잡기 숨찰 정도로 빠릅니다. 매화, 산수유에 이은 .. 2013. 4. 3.
환상의 남해섬 해안도로 드라이브(1) : 남해대교~서부 해안~앵강만 남해도(1) 환상의 남해섬 해안도로 드라이브(1) 남해도 서부 : 남해대교부터 앵강만까지 글·사진 남 상 학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고 싶다면, 걸음과 걸음 사이에서 휴식의 기쁨을 찾고 싶다면, 생각의 속도에 여유라는 쉼표를 넣고 싶다면,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나의 아름다웠던 모습들을 다시 발견하고 싶다면, 우리 함께, 떠납시다! 그 여행길에서 남해로의 여정은 가장 적절한 친구로 다가오리라. 바다를 바라보고 누운 부드러운 구릉위에서 숲의 향기, 저만치 발 아래 바다에서 전해지는 해풍을 음미하면서 수줍은 새색시의 몸놀림처럼 순수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섬! 원시의 건강함이 넘쳐흐르는 곳, 자연을 닮아 평화롭기 그지없는 사람들 시간이 멈춘 듯 바다에 조용히 엎드려 있는 이곳 남해도(島) 이 글은 남해도에 있는 .. 2006.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