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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관2

전남 담양, 죽향(竹香) 가득한 정자 오르면 시심(詩心)이 절로 전남 담양 죽향(竹香) 가득한 정자에 오르면 시심(詩心)이 절로 양영훈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금성산성의 내남문에서 바라본 외남문과 담양호 전남 담양군은 대나무골이다. 어디를 가도 대숲이 있다. 무성한 대숲은 사람들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담양에는 옛 시인묵객과 선비들의 자취가 서린 정자와 원림(園林)이 유달리 많다. 대나무는 선 비들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니만큼, 어쩌면 대나무골 담양에 조선 선비들의 자취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담양 땅에 남은 정자나 원림으로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명옥헌, 면앙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짜임새 있고 멋스럽기로 첫손 꼽히는 곳은 남곡 지곡리에 자리한 소쇄원이다. 조광조의 제자였던 소쇄옹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이 .. 2008. 1. 19.
가사문학(歌辭文學)의 산실 담양을 찾아서 담양 문학여행 가사문학(歌辭文學)의 산실 담양을 찾아서 - 죽향(竹香)·문향(文香)·사림(士林)의 고장 - 글·사진 남상학 ▲담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나무 숲 일찍이 담양을 두고 죽향(竹香)·문향(文香)·사림(士林)의 고장이라 일컬어 왔다. 예로부터 대나무 숲이 울창한 담양은 죽세공품으로 이름난 고장이었다. 그만큼 기름진 평야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어서 심성이 깨끗하고 인심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또 면앙정 송순(宋純)을 비롯하여 고경명, 기대승, 임제, 정철 등 조선 중기의 기라성 같은 선비들이 나라를 걱정하며 학문과 문학을 발전시켰던 땅이다. 특히, 담양은 가사문학을 비롯한 국문학의 산실이었다. 문학이나 풍류를 떠나서는 그곳을 말할 수 없을 만큼, 담양은 문학과 예술이 넘쳐나는 곳이다. .. 2006.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