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전문점1 홋카이도, 일본 최북단 '설국(雪國) 여행' 홋카이도, 일본 최북단 '설국(雪國) 여행' 눈과 온천, 생맥주와 라멘… 냉정과 열정을 동시에 만나다 홋카이도=이병철·시인 입맛 도는 ‘해산물 천국’… 참치뱃살·광어·관자 등 신선한 횟감이 가득… 눈 구경에 눈이 즐겁고… ‘러브레터’ 찍은 오타루 영화처럼 온통 하얀세상 료칸에서 보내는 하룻밤… 노천온천에 몸 담그면 일상의 피로가 사르르~ 어제가 반복 재생되는 오늘의 극장, 삶을 계량하는 온갖 숫자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음에도 근시와 난시가 생기고, 불안한 잠 속으로 하루의 환청과 이명이 걸어 들어온다. 내 인생에 민원을 넣고 싶다. 눈과 귀도 쉬어야 한다고, 암기 과목처럼 들러붙은 처세의 언어와 폭탄주에 지친 입에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홋카이도를 떠올린다. 새하얀 눈꽃 하나가 머릿속에 내려와 앉는다. .. 2017.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