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 정원(구라바엔)1 나가사끼, 길고 긴 해안선을 따라 흘러들어온 서양 문물 '서양으로 난 窓' 나가사키 길고 긴 해안선을 따라 흘러들어온 서양 문물 '조슈 파이브'와 함께… 日 근대화에 앞장 선 '스코틀랜드 사무라이' 이선민 선임기자 글로버와 사쓰마·조슈번의 연결은 당시 세계적으로 전개되던 영국과 프랑스 대결의 일부이기도 했다. 글로버의 뒤에는 일본 주재 영국 공사 해리 파크스가 있었다. 1865년 5월 부임한 파크스는 글로버를 통해 사쓰마·조슈번의 핵심 인사들과 접촉하며 반(反)막부 활동을 지원했다. 반면 1864년 3월 일본에 온 프랑스 공사 레옹 로슈는 막부 편에 섰다. 그는 막부에 무기를 공급하며 조슈번 정벌을 부추겼고, 1866년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쇼군(將軍)이 되자 재정·경제 개혁을 지도했다. 1868년 막부가 에도성을 내주고 정권을 천황에게 돌려준 대정봉환은 두 .. 2017.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