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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기 및 정보/- 남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고흥에서 거제까지 575km

by 혜강(惠江) 2019. 1. 4.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바다 절경과 달리는, 고흥에서 거제까지 575km

 

 

김동환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경상남도 거제시까지 달리며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남해안 해안경관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자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했으며, 전체 해안도로 575km 중 총 253.7km를 포함하고 10개 시·군에 걸쳐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로주변 해안경관 우수성과 함께 지역특화환광자원과의 연계성 등도 고려했으며, 관광분야 전문가와 여행작가 등 외부 전문가의 평가 그리고 현지답사 등을 거쳐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노선별로 관광목적지로서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시키고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각 노선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국민들이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책자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관련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홍보책자 표지. 국토교통부 제공

 


 고흥의 어업과 해상교통 중심지 녹동항을 출발해 소록도와 거금도를 지나 금산해안경관도로를 따라 달리는 ‘거금해안경관길(23km)’을 비롯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도해를 끼고 달릴 수 있는 ‘남열해맞이길’ (18km) △순천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여자만 갯가길(23km)’ △여수밤바다의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수밤바다로(19km)’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로(6.6km)’ 등이 눈길을 끈다.

 하동에서 남해 관음포까지 이어지는 ‘이순신 호국로(5.5Km)’와 함께 △가천다랭이마을 등 남해의 속살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는 ‘남면해안도로(30km)’ △한려해상을 품은 비단길 ‘물미해안도로(35.2km)’ △창선도와 사천시를 잇는 ‘동대만 해안도로(14km)’ △공룡의 흔적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고성군의 ‘자란마루길(9.7km)’도 여행객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알싸한 굴 향기를 맡으며 달릴 수 있는 ‘고성만 해지개길(11.7km)’ △벚나무가 나란히 서 있어 봄에는 벚꽃터널로도 변신하는 통영의 ‘평인노을길(10.9km)’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던 ‘미륵도 달아길(9.8km)’ △거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홍포-여차해안도로(20km)’ △동백숲과 해송이 숲을 이뤄 절경을 느낄 수 있는 ‘학동-와현해안도로(17.3km)’ 등이 찾아오는 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안도로 15선 선정으로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역축제 및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해안경관 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 공간 조성, 국가해안관광도로 지정 및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개발·발표한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남파랑’)를 활용해 남해안 관광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9. 1. 3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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