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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련/- 포토

봄맞이 산행길, 봄과 겨울의 동거 현장

by 혜강(惠江) 2018. 3. 10.

 

 

봄맞이 산행길

 

봄과 겨울의 동거 현장

 

 

월간산   

 

 

 

 

내장산 백양사 승려도 매화와 눈의 조화가 신기한 듯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3월이다. 당연히 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봄이 아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산에는 봄과
 
겨울이 동거하고 있다. 봄은 땅 밑에서, 물 밑에서 먼저 온다.
 
봄소식은 하루 평균 20~25㎞의 인간의 발걸음과 같은 속도로
 
남녘에서 출발해 북상한다. 한 달만 지나면 이 모습도 볼 수 없다.
 
지금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겨울과 봄의 동거同居 현장들이다.
 
 
 
 
중매
      
 
 
매조도(梅鳥圖). 소학정 매화를 찾아온 직박구리 한 마리가 청아한 소리로 봄소식을 전하려 한다.  
 
 
구름이 잔뜩 낀 겨울 어느 날 몰래 핀 복수초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봄눈 내리는 산 속에서 그 귀한 설중 청노루귀가 살짝 모습을 내비친다.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다.
 
 
변산바람꽃 설중화
 
 
복수초 설중화
 
 
봄맞이 나선 한 여인이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 올라가는 길 옆 눈꽃 핀 나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눈 내린 곡성 메타세쿼이아 길
 
 
매화꽃 눈망울
 
 
춘설 속 광대나물꽃의 분홍빛이 선연하다.



 


[출처] 2018.3. 10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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