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봉도 르포
공항철도 타고 가자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그 섬’
글 김기환 차장 사진 염동우 기자
▲ 가막머리 낙조대로 가는 도중에 지나는 암릉지대. 썰물 때면 드러나는 바다 가운데 넓은 모래톱이 인상적이다.
지난겨울의 혹독함은 정말 대단했다. 서해안의 일부 도서는 뱃길에 얼음이 가득해 선박 운항이 어려울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제 그 삭막했던 바다 위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얼음 조각이 말끔히 사라졌고 오랜 잠에서 깨어난 대지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세상에 생동감이 넘쳐나는 시기가 됐다.
섬산은 봄바람에 들뜬 마음 달래기 좋은 곳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며 일상에서 탈출하는 색다른 경험할 수 있다. 거기에 신선한 해산물까지 더해지면 몸과 마음이 만족하는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섬은 접근성이 좋지 않다. 항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또다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용인원이 한정된 선박을 이용하려면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여러 모로 불변한 것이 사실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산행이 가능한 섬으로는 인천 앞바다의 석모도와 무의도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접근이 쉽고 나름대로 산행의 묘미가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지난 연말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개통되며 또 하나의 섬 산행지가 급부상했다.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닿는 장봉도가 바로 그 곳이다.
장봉도(長峰島)는 이미 오래 전부터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었다. 특히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접근이 쉬워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 초보자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근사한 트레킹 코스가 완성되며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 공항철도가 완전 개통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아졌다.
- ▲ 가막머리 낙조대에서 바닷가로 내려서면 만나는 모래밭.
장봉도의 산길을 답사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 며칠 따스했다. 날씨는 어디로 사라지고 한겨울이 다시 찾아온 날이었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 도착하니 바닷바람까지 가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날이 오히려 시야는 좋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봄볕이 강해지는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기 마련이다. 희망을 가지고 배에 올랐다.
운서역에서 버스로 10분이면 장봉도를 오가는 배가 뜨는 삼목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1시간마다 신도를 거쳐 장봉도 옹암선착장까지 카페리가 운행한다. 바다를 건너는 시간은 약 40분.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객실에서 신도와 시도로 이어지는 섬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기다리면 어느새 멀리 병풍처럼 늘어서 있던 장봉도 옹암선착장에 닿는다.
- ▲ 가막머리 근처의 능선길은 바위가 많아 조망이 한층 시원하다.
장봉도는 최고봉인 국사봉(151m)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은 긴 능선이 섬의 등뼈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줄기에 등산로가 개설된 것은 2년 전쯤이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산을 오르내리며 바다를 조망하는 묘미가 남달라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공항철도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진 뒤 더욱 많은 이들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장봉도의 산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수시로 조망점이 나타나며 시원한 바다와 개펄이 펼쳐져 눈과 마음이 즐겁다. 여러 봉우리 위에 팔각정을 설치했고 전망이 좋거나 쉬기 좋은 장소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장소에서 잠시 쉬면서 보는 경치가 그만이다.
- ▲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남쪽 풍광. 장봉도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가 조망된다. / 옹암선착장 부근 등산로 입구의 계단길.
능선길 왕복하면 6시간 산행
장봉도 산행은 보통 옹암선착장 부근에서 시작한다.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종주를 하는 이들도 이곳을 들머리로 이용한다.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산줄기를 밟아갈 계획이라면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옹암선착장에서 서쪽 끝의 가막머리까지 완주한 뒤 다시 돌아오는 데 6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이 나지막하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크게 힘들지는 않다.
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300m쯤 가면 도로 왼쪽 공터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여기서 산길로 접어들어 가파른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면 널찍한 임도가 계속된다. 이 산길은 잠시 뒤 인천공항이 정면으로 보이는 작은 공터에 올라선다. 섬 주변의 바다와 넓은 개펄 조망이 더 없이 시원스럽다. 이곳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다.
인천공항에서 항공기가 수시로 날아올랐다. 장봉도는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가 스쳐 지나가는 곳이다. 특히 남쪽이나 동쪽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대부분 장봉도 위에서 선회비행을 한다. 그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길고 아름다운 섬이 바로 장봉도다. 이 섬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민항기 파일럿이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 ▲ 선착장에서 오르는 코스의 첫 번째 봉우리에서 만나는 팔각정.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 가막머리 낙조대. 넓은 전망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거나 비박하기 좋은 장소다.
벤치를 지나 엉성한 숲 사이의 비탈길을 오르면 커다란 팔각정이 세워진 산정에 도착한다. 이곳은 장봉도의 활처럼 휘어진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다. 서쪽으로 뻗어 있는 긴 산줄기의 끝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직선거리로 계산해도 7km가 넘는 먼 곳을 구불거리는 산길이 연결된다.
- ▲ 첫 번째 팔각정에서 본 장봉도 전경. 길고 아기자기한 산릉의 모습이 한눈에 든다.
국사봉 정상은 장봉도에서 가장 높은 장소답게 뛰어난 조망 포인트다. 남쪽 아래로 장봉2리의 널찍한 벌판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그 뒤를 장식하는 작은 섬들의 자태도 빼어나다. 영종도 너머로 보이는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는 신기루처럼 가물거린다.
- ▲ 취재팀이 장봉2리 뒤편의 전망 좋은 능선길을 걷고 있다. / 주능선의 바위지대에서 본 장봉도 낙조.
짙은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가파른 벼랑이 형성된 구간을 지나게 된다. 숲이 짙은 편이지만 나무 사이로 시원하게 펼쳐진 개펄이 눈에 들어온다. 적당히 자란 나무가 만들어 내는 그늘은 뙤약볕을 피하기 좋다. 기온이 올라가도 더위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구쟁이마루터기 능선 구간이 끝날 즈음 도로를 타고 왼쪽 장봉3리 진촌마을로 잠시 내려선다.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 걷다가 다시 진촌해수욕장 방향의 이정표를 보고 고개로 올라선다. 고갯마루의 팔각정 왼쪽에 산길이 있다. 이 길은 잠시 뒤 팔각정에서 시작된 비포장도로와 다시 만난다. 이 임도는 장봉4리에서 찬우물약수터로 넘나드는 고개를 거쳐 폐쇄된 채석장 쪽으로 연결된다. 임도는 노면이 좋지 않지만 사륜구동 차량은 주행이 가능하다.
산길은 포장도로와 만나는 안부에서 다시 주능선을 타고 가막머리 방면으로 이어진다.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확인 한 뒤 서둘러 출발했다. 여기부터 가막머리 낙조대까지는 길이 한 가닥으로 왕복 산행이 불가피하다.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 ▲ 주름진 바위가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 장봉도 해안. / 선착장 부근의 인어상.
고갯마루에서 출발해 팔각정이 있는 봉화대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바위능선이 시작됐다. 주변 조망이 깨끗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마침 취재팀이 이곳을 지날 즈음 물이 빠지기 시작하며 남쪽 바다에 커다란 모래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물 속에 숨어 있던 이 초승달 모양의 모래톱은 길이가 3km는 족히 넘을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해변에는 바닷물이 빠져 갯바위와 모래톱이 드러나 있었다. 해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 것이다. 이렇게 물이 빠졌을 때는 산길을 돌아가는 것보다 해안을 걷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거리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산 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 선착장 부근 등산로 입구에 조성한 작은멀곶 아치교. 장봉도의 강한 조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막머리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내려섰다. 붉은빛이 도는 갯바위를 지나 개펄이 섞인 모래톱을 지나니 작은 몽돌해변이 펼쳐졌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해변을 걷는 재미는 남달랐다. 세상에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젓했다. 무인지경의 해변에서 고독을 즐기며 느긋하게 간식을 챙겨 먹었다. 고급 호텔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만찬이었다.
몽돌해변을 지나니 주름진 바위가 첩첩이 쌓인 독특한 풍광의 해변이 한동안 펼쳐졌다. 변산 채석강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아름다움은 결코 뒤지지 않는 장소였다. 그 ‘주름바위’ 해안을 빠져나오니 포장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장봉4리에서 넘어오는 길이다. 계속해 해안을 따라 건어장까지 갈 수도 있으나,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마을로 넘어가기로 했다. 해가 저물면 아무래도 바닷가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장봉도는 산과 바다를 혼합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해안 코스 답사는 어렵다. 바닷가를 꼭 가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행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장봉도의 특별한 재미로 추천할 만하다. 4월에는 도로 옆에 피는 벚꽃과 능선길의 진달래도 아름답다. 장봉도의 무르익은 봄이 기다려진다.
○장봉도 해산물 | 김과 자연산 굴이 겨울 별미
장봉도 김은 염산 등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김이 지닌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인기가 있다. 워낙 찾는 이들이 많아 일반 매장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 갯벌에 지주를 세워 키우는 재래식 양식법으로 생산하며, 현지 공장에서 제품화해 출시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겨울에는 바다가 결빙되며 양식장의 지주가 파손되어 더 이상 생산이 불가능하다. 현지 주민들이 먹을 것도 없다고 할 정도다. 이제 장봉도 김을 맛보려면 내년 겨울을 기다려야 한다. 장봉도 김 관련 문의는 장봉도영어조합법인(대표 011-9019-8644, 총무 011-269-1529)으로 하면 된다.
겨울철 장봉도에서 나는 해산물 가운데 하나가 자연산 굴이다. 장봉도 굴은 씨알은 작지만 비릿한 맛이 거의 없고 매우 고소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의 양식굴과는 맛의 차이가 크다. 섬 주변의 드넓은 갯바위에서 채취해 판매하며, 대부분 인천 등지로 나간다. 현지에 시장이 없기 때문에 민박이나 펜션에 미리 이야기해 둬야 구할 수 있다. 겨울철 장봉도의 주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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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송으로 둘러싸인 장봉도 한들해수욕장은 오토캠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장봉도 한들해변 | 바다 보며 송림 속에서 즐기는 오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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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에는 해수욕이 가능한 옹암, 한들, 진촌 세 곳의 해변이 있다. 이 가운데 오토캠핑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한들해변을 꼽을 수 있다. 솔밭의 넓이로 치면 옹암이 가장 규모가 크지만 찻길이 바로 옆이고 차량 진입에 제한이 있다. 진촌해변은 송림이 형성된 곳이 비탈져 있고 시설물이 많아 오토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
한들해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우선 장점이다. 게다가 우람하게 자란 소나무들이 해변을 감싸고 있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송림 앞의 넓고 평탄한 백사장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방갈로 뒤의 진입로를 통해 송림 앞 해변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많아 오토캠핑은 어렵다. 조금 한적한 봄, 가을이 적기다.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설인 화장실과 취수장은 연중 개방된다. 샤워시설은 여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릴 선을 가지고 가면 전기도 이용할 수 있다. 한들해수욕장에서 운영하는 매점과 민박, 콘도식 방갈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단체객은 예약을 통해 식사도 가능하다. 썰물 시 드러나는 넓은 개펄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다낚시나 모터보트유람도 연결해 준다. 야영장 이용료는 기간에 상관없이 1인당 5,000원. 전기 이용료는 별도. 방갈로와 민박은 5만~10만 원 선. 문의 032-752-8500, 017-749-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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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길잡이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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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의 팔각정 외에도 조망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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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봉도 국사봉 고도표
- ▲ 옹암해변의 해송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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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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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삼목선착장과 장봉도 사이를 오가는 세종5호.
운서역에서 삼목선착장까지 203번 버스가 다니고 있다. 매시 35~40분 경 운서역 건너편의 편의점(세븐일레븐) 앞에서 출발하는 203번 버스(영풍운수 032-751-5554)를 타면 삼목선착장까지 10분이면 간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콜밴(1588-1245)을 부른다. 운서역에서 삼목선착장까지 7,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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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유명한 장봉도에는 펜션과 민박집 등 숙박시설이 제법 많다. 그 가운데 장봉4리 건어장 해변의 노을그려진바다풍경펜션(www.jsunset.com)은 이 지역의 펜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2009년 인천광역시 건축상을 수상한 곳으로 배를 형상화한 독특한 노을 전망대 건물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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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겨울까지 언제 찾아도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펜션에서 곧바로 동그랑산을 거쳐 야달로 이어지는 트레킹도 가능하다. 바다 풍광이 수려하게 펼쳐지는 2~5인실 7개를 갖췄다. 문의 752-8809. 그밖에 길따라산따라펜션(752-3161)과 인어이야기펜션(752-8554) 등도 서비스가 수준급이다. 이들 숙박업소에서는 갯벌체험과 낚싯배 대여 등도 주선해 준다. 장봉도에서 나는 해산물도 미리 이야기하면 구해 준다.
- ▲ 건어장 해변의 노을그려진바다풍경펜션. 2009년 인천광역시 건축상을 수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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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장봉도에는 아직 음식점이 많지 않다. 향후 부둣가 개펄을 매립해 어시장을 만들 계획이 세워져 있다. 현재 개업 중인 곳도 여름 휴가철 성수기 위주로 운영한다. 봄, 가을, 겨울에는 반드시 식당이 문을 여는지 문의한 뒤에 방문하도록 한다. 단체로 장봉도를 방문하는 경우 며칠 전에 예약은 필수다.
- ▲ 선착장 부근의 음식점 장봉뱃터집.
옹암선착장 부근의 장봉뱃터집(010-8280-0680)의 음식 솜씨가 좋다. 음식값도 적당한 편. 하지만 가게 사정상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은 아쉽다. 옹암해수욕장 인근의 장봉식당(011-9227-5243), 북도면 소재지 평촌의 청해호식당(7582-3803) 등이 주민들이 추천하는 업소다. 진촌해수욕장의 머루넝쿨식당(752-6642)은 방갈로 민박과 캠핑도 가능한 곳이다. 개인 소유의 어망을 가지고 있어 자연산 물고기와 해물을 맛볼 수 있다. 장봉도 내 대부분의 식당이 자연산 회와 매운탕 등을 취급한다.
<출처> 월간산 498호(2011.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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