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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검단산, 서울 근교의 조망이 뛰어난 산

by 혜강(惠江) 2008. 11. 5.

 

하남 검단산

서울 근교의 조망이 뛰어난 산

 

·사진 남상학

 

 

 

 

검단산(黔丹山, 657m)은 대도시인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교통편도 편리해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88도로를 따라 팔당대교 쪽으로 가면 식당가 막다른 곳에서 창우리로 들어가는 길이 회전도로 옆으로 나온다. 옆에 주차장도 있다. 주차장 뒤 산록에 검단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산 아래쪽으로 좁은 포장도로를 걸어 내려가면 버스 종점이 있다. 이곳에 산 입구가 있다. 조선말 개화파였고 서유견문록(西遊見聞)을 쓴 유길준(兪吉濬)의 묘가 여기에 있다. 산길을 유길준 묘로 들어가도 되고 오른쪽으로 난 큰 길로 올라가도 된다. 버스 종점 옆으로는 아파트단지(신안아파트)가 있어 찾기가 쉽다.

 

 



하남시청에서 동쪽으로 5Km떨어져 있는 검단산은 규모는 작지만 강 건너 예봉산과 함께 팔당댐과 지근거리에 있는 산으로, 일설에 의하면 검단선사가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산세는 대체로 순한 육산으로 되어 있으나 산행 초입은 야산과 같은 느낌을 주나 능선에는 조금 험한 데도 있다. 산 중간쯤 오르면 어느 산 못지않게 뛰어난 숲과 아름다운 풍경과 고사목이 군데군데 널려 있다. 정상 능선은 평탄하여 산행하기가 좋고,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넓은 공터가 있는 정상에 올라가면 정상부근에 갈대숲이 장관이며,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인 양수리가 보이고 팔당호 주변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주로 많이 이용되는 산행코스는 산곡휴게소·밤골 입구·장군약수·용마봉·큰고개·검단산 정상·호국사·창우동 코스와, 창우동·호국사·85봉·검단산 정상·554봉·샘터·산곡초등학교 코스가 있다.

 

 대도시의 과밀화와 도시 팽창 및 인공적인 환경의 증가로, 도시 내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검단산과 같은 도시 근교의 산은 자연공원으로서 풍경이 좋고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장소로, 도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어 도시환경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다는 데서 그 의의가 크다.



* 교통편
-교통편은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하남시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하남시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창우동행  30-5, 3-1번시내버스를 이용하면(15분 소요)된다.

-전철 강동역-창우동 산행깃점까지 112번 버스가 운행되며, 곧 5호선 전철이 하남 검단산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있다.

-승용차로는 서울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하여 하남시 강변로를 지나 43번 국도를 타고 산곡초등학교 방면으로 진행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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