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문학1 제주문학관, 산·바람·바다가 품은 섬 제주 문학의 정체성을 담다. 제주 문학관 산·바람·바다가 품은 섬, 제주 문학의 정체성을 담다. 글·사진 남상학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육지부와는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제주의 문학은 바다와 거센 폭풍우들이 오랜 세월 동안 섬의 곳곳에 깊게 새겨넣은 상흔을 쓰다듬고 되새기며 시작되었다. 오랜 세월 육지로부터 분리되어 제주의 문학은 거센 바람과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남다른 특수성을 지니며 발전해 왔다. 어머니인 한라산과 그 자손들은 삼백예순의 오름들 섬의 땅 곳곳에서 신화와 전설로 태어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제주의 이야기가 되었고, 제주 문학의 자양분이 되었다. 흑룡만리 검은 돌담이 구불구불 섬의 모세혈관처럼 뻗어간 풍경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고 푸른 초원에서 마소를 불러모으는 테우리의 길.. 2022.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