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1 2017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페인트 공 / 성영희 <2017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페인트 공 - 성영희 그에게 깨끗한 옷이란 없다 한 가닥 밧줄을 뽑으며 사는 사내 거미처럼 외벽에 붙어 어느 날은 창과 벽을 묻혀오고 또 어떤 날은 흘러내리는 지붕을 묻혀 돌아온다 사다리를 오르거나 밧줄을 타거나 한결같이 허공에 뜬 얼룩진 .. 2017.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