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일보 시 당선작1 2011 한국일보 시 당선작 : 새는 없다 - 박송이 [2011 한국일보 시 당선작 ] '새는 없다' - 박송이 ●일러스트 김경진기자 jinjin@hk.co.kr 우리의 책장에는 한 번도 펼치지 않은 책이 빽빽이 꽂혀 있다 15층 베란다 창을 뚫고 온 겨울 햇살 이 창 안과 저 창 밖을 통과하는 새들의 발자국 우리는 모든 얼굴에게 부끄러웠다 난간에 기대지 말 것 애당초 낭떠러.. 2011.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