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영남일보 문학상 시 당선작1 2011 영남일보 문학상 시 당선작 ; 아주 흔한 꽃 - 변희수 [2011 영남일보 문학상/시] 아주 흔한 꽃 / 변희수 갈 데까지 갔다는 말을 안녕이란 말 대신 쓰고 싶어질 때 쓰레기통 옆 구두 한 켤레 말랑한 기억의 밑창을 덧대고 있다 달릴수록 뒷걸음 치는 배경 박음질 해나가듯 나란히 하나의 길을 꿰고 갔을 텐데 서로 다른 기루기를 가진 한 짝 축을 둥글게 깎고 .. 2011.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