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매일 신춘문예 당선시1 2010 매일 신춘문예 당선시 - 그녀의 골반 / 석류화 [2010 신춘문예 당선작/시] 그녀의 골반 - 석류화 1 나비 꿈을 꾸고 엄마는 날 낳았다 흰 꿈, 엄마는 치마폭에 날 쓸어 담았다 커다란 모시나비, 손끝에 잡혔다가 분가루 묻어나갔다 날개 끝에 고인 몇 점 물방울무늬, 방문 밖으로 날았다 돌담에 피는 씀바귀꽃 그늘을 옮겨다녔다 나비 날개엔 먼지가 끼.. 2010.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