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 신춘문예 당선시1 2010 국제 신춘문예 당선시 -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 박진규 [2010 신춘문예] 시 당선작 문탠로드를 빠져나오며 - 박진규 달이 저 많은 사스레피나무 가는 가지마다 마른 솔잎들을 촘촘히 걸어놓았다 달빛인 양 지난 밤 바람에 우수수 쏟아진 그리움들 산책자들은 젖은 내면을 한 장씩 달빛에 태우며 만조처럼 차오른 심연으로 걸어들어간다 그러면 이곳이 너무 .. 2010.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