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시1 2009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시 : 내압 / 이병승 <2009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시> --> 광고 --> 내압 - 이병승 한여름 땡볕에 달궈진 옥상 바닥 시원한 물을 뿌려주려고 잠가 둔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거침없이 몸을 흔드는 고무호스 긴 잠에서 깨어난 뱀처럼 시뻘건 각혈과 마른기침이 노래로 변하고 늘어졌던 마음의 통로에 생수의 강이 콸콸 흐른.. 2009.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