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1 2008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예의 / 조연미 <2008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예의 - 조연미 손바닥으로 찬찬히 방을 쓸어본다 어머니가 자식의 찬 바닥을 염려하듯 옆집 여자가 울던 새벽 고르지 못한 그녀의 마음자리에 귀 대고 바닥에 눕는다 누군가는 화장실 물을 내리고 누군가는 목이 마른지 방문을 연다 무심무심 조용하지만 숨길 .. 2008.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