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해수욕장1 양양,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어낸 해오름의 고을 강원도 양양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어낸 해오름의 고을 “한계령을 넘을까요? 구룡령을 지날까요?” 르포라이터 민병준 ▲ 인제에서 양양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한계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로 손꼽힌다. 한반도는 그리 너르지 않지만 삼면이 바다인 축복 받은 땅덩어리다. 덕분에 우리는 바다에 익숙하다. 서해와 남해에겐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바다’라고 하면 반사적으로 동해를 떠올린다. 눈길 닿는 데까지 끝없이 뻗어나간 아련한 수평선, 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검푸른 바다, 쉬지 않고 달려와 포말로 새하얗게 부서지는 거센 파도,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엄한 일출…. 게다가 동해는 서해나 남해와 달리 백두대간이란 높다란 산줄기를 넘어서야 다다를 수 있다는 극적인 긴장감도 있다. 당연.. 2008.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