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 국악기체험전수관1 충북 영동, 어죽을 맛보면 추억이 보인다 충북 영동 어죽을 맛보면 추억이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사진촬영 : 여행작가 유정열 ▲ 가선식당의 어죽 물가에 나가 별미를 맛보는 소풍이 있다. 천렵놀이라고 한다. 소를 잡아 나오는 위의 부산물인 천엽이 아니다. 내천(川)자에 사냥할 옆(獵)을 쓴다. 농사일을 끝내고 직접 키운 야채를 가지고 냇가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 매운탕이나 죽으로 끓여 먹었던 것을 일컫는 말이다. 시원한 강가에서 한 잔 술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소풍이자 원기를 회복하는 방법이었다. 그때 끓여먹던 죽이 바로 어죽이다. 충청북도 내륙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영동군 가선리는 금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김명재(80세) 옹도 젊은 시절에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천렵을 나가곤 했다. “그때는 지금하고 많이 .. 2010.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