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호 혜강1 장기천 감독에 대한 회고, ‘혜강(惠江)’이라는 호(號)를 주신 분 장기천 감독에 대한 회고 ‘혜강(惠江)’이라는 호(號)를 주신 분 글 · 남상학 1991년 나는 평소 존경하는 장기천 목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당시 목사님은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내시고 동대문교회에서 시무하시고 계실 때였다. 편지는 내가 두 번째 시집인 「하늘을 꿈꾸는 새」를 출판하여 보내드린 것에 대한 답신이었다. 남상학 시인에게 나는 당신이 말하는 ‘나는’에서 다시 나 자신을 찾게 됩니다. 나는 당신이 번뇌하는 ‘빌라도의 기도’에서 오늘의 가야바들을 보게 됩니다. 장로님, 시인으로서, 교사로서 계속 나를 깨우쳐 주시고 나를 즐겁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리교도들 속에 당신이 있다는 것을 나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장기천 목사 나는 목사님이 친필로 편지를 보내 주실 .. 2011.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