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시1 나의 '서시(序詩)' 두 편에 담긴 의미, 나의 '서시(序詩)' 두 편에 담긴 의미 - 시 '기도'와 '자화상'의 분석 - 글 · 남상학 흔히 '서시'란 시집에서 머리말에 해당하는 시로 전 작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암시한다. 윤동주의 서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과로와 했다”는 것도 자신의 시, 자신의 삶 전체를 함축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전 생애에 걸쳐서 철저하게 양심 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젊은이로서의 내적 번민과 의지를 보여 준다. 이처럼 나는 다섯 권의 시집을 상재하면서 두 권에 서시를 올렸다. 첫 시집 「가장 낮은 목소리로」의 서시는 였다. 검은 그림자를 몰아내었습니다. 간밤 내 흘린 눈물이 영롱한 이슬로 맺혔습니다. 이 허전한 들판에 화사한 햇빛을 부어 주십시오. 연기처럼 보드라운 푸른 옷깃.. 2011.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