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날아가다1 2013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 꽃씨, 날아가다(조은덕) 꽃씨, 날아가다 - 조은덕 바람이 날라다 준 햇살 한 줌 끌어안고 손가락 굵기만큼 동글 납작 눕히는 무 어머니, 물기 밴 시간 꼬들꼬들 말라 간다 짓무를라, 떼어 내고 뒤집어서 옮겨 놓는 뒤틀린 세월들을 하나 둘씩 펼쳐본다 여름이 남기고 간 속살 광주리에 가득하다 맵고 짠 눈물 섞.. 201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