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관1 남원 혼불문학관, 치열했던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찾아가는 길 남원 혼불문학관 치열했던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찾아가는 길 글·사진 남상학 전북 남원은 이야기로 풍성한 고장이다. 숱한 우리 고전이 이 땅에서 태어났다. 시내 한복판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 남원시 아영면 성리와 동면 성산리 일대는 『흥부전』의 발생지로 통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은 1880년대 최명희가 쓴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답게 곡진한 이야기와 느긋한 풍경을 품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최명희(崔明姬, 1947~1998)의 고향이자 소설 속에 등장하는 청암 부인의 생가가 있다. 오늘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찾아 남원으로 향했다. 노봉마을은 최명희 작가의 선조들이 이미 500년 전부터 살아온 곳이다. 주변에는 『혼불』에 등장하는 노봉서원, 청호저수지, 새암바위, 호.. 2022.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