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1 201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꽃게 / 최병철 <201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꽃게 ㅡ 최병철 장손은 섬이었다 할아버지가 펼쳐놓은 바다에 담겨 있던 당신 잠시 뭍에서 맡은 쇠 냄새만 해안선을 따라 옆으로 옆으로 맴돌고 있었다 바다의 모퉁이에 헐렁하게 용접되어 있었지만 기운 기둥을 일으켜 촘촘하게 그물을 걸고 부.. 2017.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