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1 청송 객주문학관 탐방, 장터와 ‘길 위의 작가’ 김주영 청송 객주문학관 장터와 ‘길 위의 작가’ 김주영, 『객주』의 모든 것 글·남상학 "걷고 또 걸어도 문득 고개를 들면 그런 길바닥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였다." - 10권 44쪽 경상북도 청송은 대하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金周榮, 1939~ )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그의 문학적 터전이 된 곳이다. 김주영은 자신이 자라난 곳을 가리켜 “보이는 것은 머리 위 하늘과 사방의 산뿐”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그만큼 첩첩산중 외딴 마을이라는 말이다. 1939년생인 그는 푸른 소나무의 고장 ‘청송(靑松)’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진보면 장날이면 나이 어린 소년 김주영은 책가방을 팽개치고 구경 삼아 장터를 돌아다녔다. 볼거리 없는 시골에서는 장날이 마을 축제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감수성 예민한 산골..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