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생가1 임실 섬진강길 걷기, 그리움이 내려앉은 곳 강물도 흐르고 사연도 흐르고 임실 섬진강길 그리움이 내려앉은 곳 강물도 흐르고 사연도 흐르고 이설 기자 *공룡 발자국처럼 팬 자국 가득한 장구목. 섬진강 제일의 절경으로 꼽힌다. "그대가 보고 싶을 때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저무는 강으로 갑니다. 소리 없이 저물어가는 물 가까이 저물며 강물을 따라 걸으면저물수록 그리움은 차올라 출렁거리며 강 깊은 데로 가강 깊이 쌓이고 물은 빨리 흐릅니다." - 김용택 ‘땅에서’ 중에서 시를 읊조려도 아리송하다.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기자는 강을 모른다. 강가에 가만히 서본 적도, 소리 없이 저무는 강물을 바라본 적도, 차오르는 그리움을 강물에 흘려보낸 적도 없다. 그래서 시구 전부가 알 듯 말 듯하다. 강물 따라 걸으면 시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8년 만의 강추위가 닥친 가을 아침, 작정.. 201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