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1 창원 김달진문학관, 고도의 정신주의와 불심(佛心)의 세계를 열었던 시인 창원 김달진문학관 고도의 정신주의와 불심의 세계를 열었던 시인 글 · 남상학 "자유와 신비여, 오직 그대 하나만을 몸에 지닌 채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는 나는 인생의 평안과 조화, 덕과 사랑의 광명을 볼 수가 있다." - 「산거일기」 중에서 1930년대 『시원(詩苑)』, 『시인부락(詩人部落)』 동인이었던 월하(月下) 김달진(金達鎭, 1907~1989)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고도의 정신주의 시 세계를 열었던 시인이자 승려였으며, 한학자이자 교사로 일생을 살아왔다. 나는 그의 삶과 문학적 향기를 만나러 국토의 남단 멀리 진해 소사마을로 향했다. 진해 소사마을에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돼 있는데 1930년대 근대의 거리의 느낌을 표현하는 듯하다. 1900년대 풍경을 담고 있어 시대극 주인공이 될 .. 2022. 3. 14. 이전 1 다음